지리산희망가게의 지역별 블로거들의 공간입니다. 희망가게 생산자들의 이야기, 지리산 소식 등을 전합니다.

토종벌들을 키우는 한봉 꿀통들
차성건과 정선미, 그리고 그들의 예쁜 아이들이 사는 집으로 찾아가는 길은 차가 뒤집힐까 걱정될 만큼 아슬아슬한 길로 운전 서툰 사람의 애간장을 다 녹이고도 남는다. 그래서 그들의 삶이 더욱 궁금해진다.
가슴 설레며 언덕길을 오르면 검정개 한 마리가 먼저 반기고 왼편으로 좀 어수선하지만 근사한 집 한 채가 방문객의 시야에 들어온다. 가까이 다가가 주인을 찾을라치면 주인은 엉뚱하게 입구 오른쪽에 있는 검은 비닐하우스에서 나와 손님을 반긴다.
뫼푸른 마을 동물농장_멍멍이와 토종닭,토끼
아직 그들의 보금자리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매산을 마주하고 있는 곳에 야트막한 산을 한 자락 사서 귀농을 하고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 전에 비닐하우스 안에 임시로 방을 만들고 살지만 그곳은 아궁이에 불 때는 방식의 난방을 하는 재미있고 아주 따뜻한 집이다.
현승이와 유진이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한 차례 전시회도 가졌던 그는 귀농운동본부에서 사무국장으로 1년 반여를 지내고 첫 아이가 백일도 되기 전에 전격적으로 귀농을 감행했단다. 생초에서 시작해 다섯 번의 이사를 하고 난 후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귀농을 감행하던 당시의 그 젖먹이가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고 2학년인 둘째도 있다. 그의 귀농이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내 정선미가 있다. 단아하고 어여쁜 아내 정선미는 잘 염색된 옷감으로 일상생활에 편안한 우리 옷을 지어 팔고 있다. 
차성건 님, 다기들이 왜 제 눈에는 술잔처럼 보일까요? ;; 편집자曰
몬드리안의 그림이 생각나는 집짓기 벽돌작업모습
야무진 손끝으로 우리옷을 지어내는 정선미 님
그들 가족은 아주 느긋해 보여서 좋다.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짓고 있는 집이며 풀들이 무성하여 방치 농법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질문을 던져야할 만큼 더디게 개간하고 있는 밭들을 보면 더 할 없는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다. 그래서 그가 내놓는 꿀이 무조건 믿음직하다.
산청군 차황면은 면 전체가 친환경 지역이라 항공방제조차 없는 곳이다. 그런 친환경적인지역에서 특히 산이 깊지 않고 밀원이 풍부하여 토봉을 하기에 적합한 곳에 그의 벌통들이 있다. 거기에다 철저하게 관리된 벌들에서 만들어진 것을 끓이지 않고 생청으로 받아내는 그의 꿀은 검지 않고 꿀 본연의 맛을 지니고 있다. 함께 내놓은 떡을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귀농 후 10년이 되면 전시회를 한 번 하고 싶다던 그의 귀농 10년이 다가온다. 귀농은 그의 그림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래서 그의 그림은 어떨지 자못 궁금하다. 또한 10년 후 쯤 그들 가족의 모습과 그의 농장은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다. 지인들이 찾아와 여가를 보내면서 쉴 수 있는 갤러리가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짐작은 되지만 상상력이 부족하여 잘 그려지지 않는다.
토종꿀
1.2kg : 30,000원 (택배비 포함)
2.4kg : 60,000원 (택배비 포함)
2.4kg : 90,000원 (도자기 포장_택배비 포함)
유기농 고춧가루(태양초)
근 단위로 판매(유기농 싯가)
생활한복
산청군 신안면 원지 매장으로 오셔서 맞춤주문하세요.
연락처
*농산물 : 010-9014-3518 (뫼푸른 마을_차성건)
*생활한복 : 016-882-4518(물빛공방_정선미)
055-973-4518
입금계좌
농협 835035-51-016624 차성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