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희망가게 생산자들의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여름이 아빠 전성기는 느타리버섯 농사꾼이다. 농민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라는 꿈을 가지고 함양농민회를 이끌어 가고 있기도 하다.
그의 버섯재배사는 인월에서 함양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수많은 논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요즘처럼 황금물결 일렁이는 계절에는 더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취업을 위해 일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며 보낸 몇 년간의 도시 생활, 아내가 생활을 꾸려가야 했던 시절의 기억들을 버리고 그는 부모님이 계시는 함양에서 느타리버섯을 키우기 시작했고, 더 이상 아내 혼자 생활을 책임지는 일은 없어졌다. 물론 버섯재배가 이미 사양길이란 이유로 주변에서 많이 만류하기도 하였지만 그는 소신을 가지고 친환경재배를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시도하여 비교적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느타리버섯은 날이 더운 여름이나 아주 추운 겨울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개의 경우 보통 보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출하를 한다고 한다. 철저하게 친환경재배를 하기 때문에
적은 양만이 생산되지만 그는 자기처럼 농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작물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만족하는 듯했다. 
그에게 있어 느타리버섯은 늦둥이 예쁜 딸 여름이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버섯재배사에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꼬마 버섯들을 보면 마치 15개월 된 딸 여름이가 꼬물거리는 것 같아 더욱 애정이 간다고 한다. 여름이가 웃으면 같이 웃고, 버섯들을 보면 여름이 생각이 난다고 하니 그가 키우는 느타리버섯은 내 딸아이에게도 마음 놓고 많이 먹일 수 있는 착한 먹거리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시나브로 사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밭에서 일하던 농부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사람 좋은 농부 전성기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한다. 느타리버섯 한 줌 물에 데쳐 고추장 종지 앞에 놓고 소주잔 기울이고 있으니 마음 있으면 건너오라고.
<느타리 버섯 가격 안내>
1kg * 2 - 1box : 15,000원
2kg * 2 - 1box : 25,000원
(택배비 포함)
<연락처>
(055) 964-0386






